8일 오전, 부산-서울 동시에 압수수색전날엔 선진당 당직자.. 전·현직 의원도 곧 소환
  • ▲ 새누리당 4ㆍ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왼쪽)과 현영희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하기 위해 3일 오후 김해공항에 항공편으로 도착해 도착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두 의원과 같은 항공기를 타고 왔으나 도착장을 따로 나왔다. 2012.8.2 ⓒ 연합뉴스(자료사진)
    ▲ 새누리당 4ㆍ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왼쪽)과 현영희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하기 위해 3일 오후 김해공항에 항공편으로 도착해 도착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두 의원과 같은 항공기를 타고 왔으나 도착장을 따로 나왔다. 2012.8.2 ⓒ 연합뉴스(자료사진)

    새누리당 돈공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현기환 전 의원(53)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날에는 선진당 당직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현 전 의원의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현 전 의원은 지난 4·11 총선 직전 현영희 의원(61)의 수행비서 정동근씨(37)와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조기문씨(48)를 통해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다.

    현 전 의원은 사건 당일 조씨와 전화통화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당일 조씨가 현 전 의원에게 전화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수권)는 이날 “선진당 송찬호 조직국장의 집을 전날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다른 선진당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찬호 조직국장은 정당 정책 개발비를 당직자에게 지급한 뒤 반납받는 방법으로 1억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선거홍보물 거래업체에서 3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지역구 후보자에게 나눠준 혐의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자료와 이미 제출된 당 계좌 자료 등을 분석해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일부 당직자를 소환조사했다.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김영주 의원 등 전·현직 의원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