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與 대선후보 뉴미디어 토론회, '친인척비리' 언급朴, 대통령 친인척 '상설특검제' 묻자 '역공' "다 털고 가라"
  • ▲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데일리안 초청 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임태희 박근혜 김문수 안상수 후보.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데일리안 초청 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임태희 박근혜 김문수 안상수 후보. ⓒ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문수 대선 경선후보는 7일 박근혜 후보를 향해 "주변 의혹을 확실히 턴다면 당선 가능성이 두 배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데일리안> 주관 새누리당 대선후보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친인척비리'와 관련한 주제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친인척을 엄하게 다스리는 방법으로 자신이 제시한 상설특검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후보는 되레 박 후보에게 일격을 가했다.

    "제가 박근혜 후보께 '만사올통'이라고 했었다. 후보 (개인과) 상관없이 유력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데려고 하고 의혹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때부터 여러가지 퍼스트레이디 등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역사적 의혹도 있다. 이런 부분을 미리 다 털어야 하지 않겠나. 정수장학회 문제나 재산공개, 친인척공개, 주변 의혹을 확실히 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두배는 높아지지 않을까 한다."

    김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도 박근혜 후보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36세의 젊은 나이에 26명의 변호사를 거느린 대규모 로펌 대표인데다 삼화저축은행 고문 변호사로 활동한 점을 들어 '만사올통'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 MB정부에서 '모든 것은 형님(이상득 전 부의장)으로 통한다'는 뜻에서 '만사형통'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던 데 이를 빗대어 꼬집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