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전담 경찰관 상주, 심리상담사, 시민단체 전문가 공조 신고에서 상담, 치료까지 한 곳에서 종합 지원
  • ▲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찰.ⓒ 연합뉴스(자료사진)
    ▲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찰.ⓒ 연합뉴스(자료사진)


    학교폭력으로 고통당하는 피해 학생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센터’가 서울에서 문을 연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위한 원스톱 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원스톱센터에는 24시간 ‘아동여성보호 1319수사팀’과 ‘스쿨폴리스(사후관리)’ 경찰관이 상주하면서 117신고센터를 통해 피해신고가 접수되는 경우 현장에 출동, 학생을 신속히 구조한다.

    서울교육청 소속의 심리상담사와 서울시 정신보건 전문요원,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관계자 등도 경찰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현장출동 등 피해자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그동안 담당 기관이 흩어져 있어 학교폭력 대응체계가 비효율적이었다. 앞으로 피해 학생들이 117센터로 신고하면 청소년 관계기관, NGO 전문가들과 함께 수사에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것”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경찰은 신고내용을 ‘긴급’과 ‘일반’으로 분류,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되면 수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찰과 청소년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신고, 수사, 사후관리 등에 이르는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실효성 있는 청소년 안전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용판 서울경찰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