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공항 런던올림픽 선수단 환송식 참석 "安 출마생각 있으면 국민에게 확실히 밝혀야"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는 20일 "안철수 원장이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국민에게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런던 하계올림픽에 참석하는 한국선수단을 환송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 ▲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런던올림픽 본진이 출국하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자하키 대표 박미현과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런던올림픽 본진이 출국하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자하키 대표 박미현과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일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의지를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출마를 정식으로 하셨느냐"고 되물었다.

    "책을 갖고 해석할 수는 없고 아직 확실하진 않다.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국민에게 확실히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

    박 후보는 선수단 환송에 앞서 공항내 귀빈실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협회장과 이기승 선수단장 등과 차를 마시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국가대표 체육인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가 은퇴 후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이 일정한 교육을 거쳐 생활체육인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학교에서 많이 부족한 체육 교육을 어떻게 강화할지 구상하고 있다. 체육 생활화를 위한 방법도 생각하고 있기에 앞으로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연구하겠다."

    박 후보는 이어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 등과 함께 "응원 하겠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최근 주로 공약발표 등 민생행보 때 착용한 낮은 톤의 황갈색 옷 대신에 붉은색 셔츠형 재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