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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권력의 지지율 1위 박근혜 의원 대선 경선 캠프에 정치발전위원으로 합류한 이상돈이 6일 이명박 정부의 각종 비리의혹과 관련, 차기 정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하였다.
이상돈이 아무리 차기권력 지지율 1위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고 마치 정권이라도 잡은 것처럼 점령군 노릇을 하는 것은 박근혜 의원의 대선구도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적어도 박근혜 의원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한 사람이라면 점령군 모습을 보일 것이 아니라 국민에세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박근혜 의원 대선 경선 캠프가 이 정부와의 관계를 마치 야당의 모습으로 경선에 임하고 대선에 임한다면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와 협조를 잘해야 대선에서 승리공식이 완성될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의원 캠프에 합류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이명박 정부와 협조는 물건너 간것 같아 보여서 안타깝다.
박근혜 대선 경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사덕이는 한나라당 시절에 친이계가 탈당해도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고 한 자이다. 지금 친이계 대선 후보 중에 한 사람이 탈당을 해서 창당을 한다면 바로 새누리당은 대선에 필패라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구도이다.
박근혜 의원 대선 경선 캠프는 경선에서는 승리를 하고 대선에서 필패를 하려는 짓을 하지 말기 바란다. 친박계 핵심의원 중 한 분과 필자는 토론을 가진 적이 있다. 그 분은 박근혜 의원의 최대 적이 친박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의원이 대선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쉽지 않겠는가? 그러나 대선에서 승리는 유력하지만 필히 승리한다는 장담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의원이 대선에서 승리를 하려면 이명박 정부의 도움도 받아야 하고 친이계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이·친박의 화합의 경선대회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현재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승리를 하기가 그리 쉬운 게임이 아니다. 친이와 친박이 협력을 해도 될까 말까한 대선 승리에서 자꾸만 친박들이 무리수를 두면서 친이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면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대선에서 민통당 후보에게 역선택을 할 수도 있고 기권을 할 수도 있다.
박 캠프에 합류한 이상돈처럼 벌써 정권을 잡은 것으로 착각하고 점령군 노릇을 한다면 이 사람이 과연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하여 도움을 주려 온 사람인지 친이·친박 분란을 일으켜서 야당에게 대선 승리의 도움을 주기 위하여 새누리당에 참여하는 것인지 그 진의를 알지 못하겠다.
이상돈은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어디까지나 법과 원칙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공소 시효가 안 끝난 상황에서 검찰이 대통령에 대해 수사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정치적으로 무마하는 일은 박근혜 정권에서는 없을 것이다. 법대로 할 것"이라고 정권을 잡은 것인양 말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께서 재임 중에 법을 위반한 일이 있다면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필자고 본다. 그렇지만 법을 위반한 정황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권력의 지지율 1위 대선 경선 캠프에 참여한 자가 지혜롭지 못하게 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은 현직 대통령을 협박하는 것이 아닌가?
이상돈이 이렇게 이명박 대통령을 협박해서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만 될 수 있다면 백번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필자가 보기에는 이번 대선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합심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하여 전력을 다해도 그리 승산이 밝지만은 않은 게임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필자같은 무지랭이도 보는 작금의 현실을 대학교수라는 자들이 보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는 친이·친박 화합없이 대선 승리없다고 단언한다.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은 친이·친박 게임이 아니라, 새누리당 대 야권 단일화라는 게임이다.
야권 단일화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새누리당과 1 : 1 게임이 될 것인데 야권에는 안철수라는 변수가 있다. 안철수가 대선에 나오든 안 나오든 안철수의 존재가 이번 대선에서 크게 요동칠 것이다. 안철수가 대선에 나오면 좋겠는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처럼 야권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야권 대선캠프에 참여하게 되면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박근혜 의원이라도 힘들 것은 뻔한 그림이다.
이렇게 되면 친이·친박이 화합해도 대선이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선경선 캠프에서 자꾸만 이명박 대통령을 흔들기를 시도하고 대통령을 퇴임 후 수사할 수도 있다고 협박이나 한다면 친이들 누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을 하려 들겠는가?
박근혜 의원 캠프는 이명박 대통령을 협박하고 흔들기를 시도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친이를 품을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친이를 적으로 생각하고 대선 경선 캠프를 운영하면 친이들은 박근혜 의원 캠프의 바램대로 적이 되어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선에서는 적도 끌어안아야 하는 것이거늘 한 집안에 있는 식구가 잘못했다고 적으로 간주하고 자꾸만 밖으로 내 몰아서는 집안이 화합하지 못하고 분란만 일어나게 되고 수신제가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치국평천하를 이루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새누리당의 대선 주자 경선은 당내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하고 친이·친박이 비빔밥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지금처럼 당내에서 분란만 일어나게 해서는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박근혜 의원 대선 경선 캠프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을 협박한 이상돈을 캠프에서 사퇴시켜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