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입학제도 개선 공개토론회 열어, 시민의견 수렴 발제 및 토론 이어, 시민 자유토론...박원순 시장 참석
  • ▲ 지난 2월 29일 열린 서울시립대 입학식.ⓒ 사진 연합뉴스
    ▲ 지난 2월 29일 열린 서울시립대 입학식.ⓒ 사진 연합뉴스

    일반 사립대의 3분의1에 불과한 등록금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시립대가 입학전형 수립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 청책(聽策) 공개토론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2014학년도부터 적용할 입학전형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시립대는 지난 5월부터 학교 관계자, 고교 교사, 서울시의원, 입시 전문가,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을 발족, ‘중장기 입학제도개선 로드맵’을 마련 중이며 이번 청책 토론회도 그 중 하나다.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이 사회자로 참석하며,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숭실고 교사)이 ‘현 대입전형의 문제점 및 대안’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입시전문가 유성룡씨 등이 참석한다.

    발제 및 지정토론이 끝난 뒤에는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립대가 대학 입시전형의 모범사례를 만들면 우리나라 대입제도의 모순점들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껏 겉돌았던 대학교육과 고교교육의 관계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와 함께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초중고 교육의 혁신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최성모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입학제도 개선기획단 공동단장)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것이 정책수행과정의 역작용을 최소화하는 지름길”

    “5천만 국민 모두의 고민거리인 대입제도를 결정하는 것에 학생, 학부모, 기업 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
    -김종욱 서울시의원(입학제도 개선기획단 공동단장)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토론은 서울시 인터넷 TV(http://tv.seoul.go.kr), 아프리카TV, KT올레온에어 등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