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단 반도체 업체들 “"맑아진 낙동강 물 덕분에 비용 절감”정밀 제조업체 사용하는 용수 맑아져 정제비용 수백억 절감돼 편지
  • “도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편지를 올리게 된 것은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한 낙동강 정비 사업이 안겨준 ‘건강한 물’의 알찬 성과를 톡톡히 경험하면서 이에 대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자 함입니다.

    당사는 낙동강 취수원에서 공업용수를 받아 각종 유기물을 정제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으나 (낙동강) 사업 이후 ‘건강한 물’이 공급돼 비용절감으로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종북좌파 진영이 허구헌날 ‘死대강’이라며 비판하던 정비사업으로 ‘맑은 물’을 사용하게 됐다며 한 제조업체가 김관용 경북지사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다.

  • ▲ 낙동강 정비사업 중 구미지구(30지구)의 조감도. 갈수기에도 용수가 풍부해졌다고 한다.
    ▲ 낙동강 정비사업 중 구미지구(30지구)의 조감도. 갈수기에도 용수가 풍부해졌다고 한다.

    대구·경북의 대표적 일간지 ‘매일신문’이 6일자 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이다. 

    “지난달 20일 김관용 경북지사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A대기업 대표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는 낙동강사업 이후 A사가 공급 받아온 공업용수의 유기물 농도가 낮아져 정제비용을 크게 절감해,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이 편지의 제목은 ‘4대강 사업의 성과에 대한 감사의 말씀’이었다. 분량은 A4 용지 2장 분량. 편지를 보낸 A기업 대표는 “4대강 사업의 혜택을 살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편지 소식을 들은 ‘매일신문’은 이후 A사는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 업체들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취재했다. 그 결과 낙동강으로부터 공업용수를 공급받는 상당수 업체들이 공업용수 정제비용 절감과 제품 품질향상 등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덕을 본 건 구미공단의 반도체 업체들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체는 초순수(超純水, 오염 물질을 전부 제거한 물)를 사용하는데 매년 겨울과 봄 갈수기(渴水期. 비가 적게 내려 물이 모자라는 시기)의 낙동강 물에 유기물 농도가 높아 비용부담이 컸다고 한다. 특히 봄 모내기철에는 화학비료와 농약이 많아 이를 정제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고.

    하지만 낙동강 정비사업 이후 강의 수량이 풍부해지고 유기물 농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정제비용이 줄어들어 연간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매일신문’도 이 사실을 전했다.

    “그 중 구미 3공단에 있는 A사에 따르면 낙동강사업 이전인 지난해 5월과 6월의 공업용수 총 유기농도(TOC. Total Organic Carbon)가 최대 13.81ppb이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총 유기농도가 5∼7ppb로 낮아졌다는 것. 이에 따라 이 공업용수를 초순수로 정제하는 약품 8종류의 투입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제품 불량률도 1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1천여 개 업체들이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으로부터 공업용수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임에도 종북좌파 진영이나 ‘두통연대’는 ‘死대강’ 선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같은 낙동강 권역인 경상남도의 지사는 ‘死대강 저지 투사’로 불린다. ‘두통연대’ 대권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해 1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역사로 봤을 때, 강을 건드린 임금 치고 제대로 지명대로 살다간 사람 못 봤다.”

    김두관 지사의 말이 맞을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