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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무더운 날 아이들을 이곳저곳으로 보내기보다 ‘외교관 학교’에 보내는 건 어떨까.
외교통상부는 그동안 매주 토요일에 열었던 ‘어린이 외교관 학교’를 토요 상설프로그램으로 확대개편하고, 60명 정원으로 4주 동안 문을 연다고 밝혔다.
외통부는 지난 3월 하순부터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외교 사료관을 매주 토요일에도 개방해 ‘어린이 외교관학교’를 시범운영한 바 있다.
‘어린이 외교관학교’는 60명 씩 나눠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씩 4주 과정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에 따라 오후반을 추가 편성해 제1기부터 제3기까지 134명의 학생들에게 수업을 했다고 한다.
이번 여름방학에 열리는 ‘어린이 외교관 학교’는 1~3주까지는 외교사 전시실에서 근․현대사 외교사 강의를 하고, 4주차에는 젊은 외교관들과의 대화를 갖는다. 강사진은 역사문화체험을 전공한 외부강사들이 맡는다.
‘어린이 외교관 학교’가 열리는 외교사 사료관은 2006년 개관했다. 외교사 전시실에는 1876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의 주요 외교문헌, 기록, 사진, 기념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외통부는 ‘어린이 외교관 학교’ 외에도 여름방학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에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외교관학교’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외교관 학교’ 4주차에는 전․현직 외교관을 초청, 우리 외교 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특강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 ‘어린이 외교관학교’를 외통부의 토요 상설프로그램으로 확정하게 됨에 따라 운영에 더욱 충실을 기할 예정이다. 외통부는 앞으로도 외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외교 사료관 프로그램을 개발, 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