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親盧) 부당한 공천 중심에 문재인 고문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조경태 의원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조경태 의원 ⓒ연합뉴스

    “선거가 인기투표는 아니지 않느냐.”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이 경쟁자인 문재인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조경태 의원은 3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문재인 의원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대통령 후보는 검증된 사람으로 내세워야 하는데 문재인 고문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이 많다.”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해 한 번쯤 유력주자들은 자기 고백이라든지 아니면 스스로 그런 내용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인 비난이나 정치공작을 해서는 안 되지만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게 대해서는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의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데 비해 궁금증들은 전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제기를 지속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조경태 의원은 문재인 의원이 노무현 전(前) 대통령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씨에게서 600만달러(약 66억원)를 청와대 관저에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언급한 것이다.

    조경태 의원의 발언 내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문재인 고문의 책임이 있다.”

    “(문 고문은) 민정라인 책임자이자 비서실장으로 계셨다.”

    “그때 제대로 관리했으면 과연 그런 문제가 터졌겠느냐.”

  • ▲ 민주통합당 내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의원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내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의원 ⓒ연합뉴스

    조경태 의원은 4.11 총선에서 이뤄진 부산 지역의 패권주의적 공천에 대해서도 문재인 의원이 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후보 공천 과정에서 친노(親盧)에 대해서만 공천을 했다는 의혹이 많다.”

    “친노(親盧)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가히 공천 대학살이라고 할 정도의 부당한 공천의 중심에 문재인 고문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다음 타깃은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실세인 이석기 의원이었다.

    조경태 의원은 ‘애국가 부정’ 발언을 한 이석기 의원에 대해 “국가와 국기를 가지고 부정하는 행위를 하는 분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부정선거가 사실이라면 (이석기 의원) 본인 스스로 즉각적으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