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컷오프 반발, "소수파 마이너 거추장스럽나?"친노.패권주의자의 횡포, 민주 필패의 길 가려나
  •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조경태 의원은 10일 대선후보경선 참여자를 5명으로 줄이는 예비경선(컷오프)에 반발하며 "친노(親盧.친노무현) 패권주의자들과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경선 추진 배후로 문재인 상임고문을 지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최대계파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컷오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 만일 또 답을 회피한다면 패권주의의 배후, 컷오프의 배후는 문재인 후보다."

    "민주당 지도부는 2002년 7명으로 경선을 치른 노무현의 길, 즉 승리의 길을 버리고 대신 2007년 컷오프 방식처럼 5명만으로 경선을 치르는 필패의 길을 가려 한다."

    "이는 소수파, 마이너들을 거추장스러운 눈의 가시쯤으로 여기는 당권파, 친노 패권주의자들의 횡포다."

    "민주당 지도부에 엄중히 요구한다. 컷오프 방침을 철회하라. … (대선후보들은) 공정경쟁의 기회까지 박탈하려 하는 패권주의자들에 굴복하지 말라."

    민통당은 오는 30일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진출자 5명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오는 11일 오후 7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원칙있는 승리"-민생대통령을 선언한 민주당 영남 3선 조경태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부산 출판 기념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부산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