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중진 의원 비서실장 임명은 이례적 평가
  • ▲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정진석 전 의원 ⓒ연합뉴스
    ▲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정진석 전 의원 ⓒ연합뉴스

    19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강창희 국회의장이 자신을 보좌할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전 국회의원(52·3선)을 내정했다.

    강 의장은 이날 국회 개원식 직후 정론관에서 직접 브리핑을 갖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러 절차를 밟은 뒤 정진석 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중진인 3선 의원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정진석 내정자는 한국일보 출신으로 1999년 자민련 명예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내무부 장관을 지낸 부친 정석모 전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으로 당선됐다.

    정 내정자는 18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7월부터는 약 1년 동안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활동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강창희 의장과의 인연은 16대 국회 초반 자민련에서 함께 일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3년엔 우리 군의 이라크 파병을 앞두고 국회 대표로 이라크 현지 시찰을 함께 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