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이석기-김재연 제명 결정하는 의원총회 개최
  • '부정-폭력-종북' 사태의 근원지인 통합진보당이 지난달 27일 서버 이상으로 지도부 선거 온라인 투표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재투표를 실시한다.

    통합진보당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인터넷 투표는 9∼12일, 현장투표는 13일, ARS 모바일투표는 14일에 진행된다. 

    서버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투표기록 파일의 삭제 이유에 대해선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관위는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전문가들과 논의한 뒤 투표 시스템 교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통합진보당은 지도부 선거에 앞서 2일 비대위회의를 열고 제명(출당) 처리가 결정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최종 제명 여부를 결정하는 의원총회 개최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5일이나 6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의원이 최종 제명되려면 정당법 33조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의 과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두 의원을 옹호하는 구당권파 측 의원은 총 6명이고, 신당권파 측은 5명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온 정진후 김제남 의원이 결정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