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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도중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6월 소속 국회의원들의 세비 전액을 국군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47명의 의원이 반납한 세비는 13억 6,000만원에 이른다.
새누리당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무노동 무임금' 차원에서 반납받은 소속 의원들의 세비의 사용처를 결정했다고 김영우 당 대변인이 밝혔다. 당 소속 의원들은 19대 국회 개원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6월 세비를 전액 지도부에 반납했다.
"147명의 의원이 반납한 세비를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 특히 현재 한창 진행 중인 6ㆍ25 전사자 국군 유해발굴 사업에 쓰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는 6.25전쟁 62주년을 맞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해 발굴 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국가역량을 다해 발굴작업을 진행, 국민 곁으로 모시는 게 우리의 임무이다."
"피로써 이 강토를 지킨 젊은 선배들에 대한 애국과 충정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유해발굴감식단이 하는 일이 단기간에 마쳐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 등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이날이 6.25전쟁 62주년이 되는 점을 거론하며 "이 날은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6.25전쟁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애도와 경의를 표했다.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정체성 확립과 국가안보를 튼튼히 지켜내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6.25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얻어진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제대로 된 6.25전쟁의 역사와 교훈을 알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김 대변인은 "조국을 위해 싸우다 북한에 갇혀 고통받고 있는 500여명의 국군포로 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