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좌파 잡지… 천안함 사건, MB정부가 선거 이기려 조작(?)"김형태 의원 찍은 사람은 '성폭행'해도 된다는 식으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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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제보로 좌편향 교육 실태를 폭로하는 <에듀리크스>가 7일 '편향 교육 실태 사례' 중 여섯 건을 7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 사례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수집됐다.

    에듀리크스 관계자는 "교사의 말 한마디가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정치 편향 교육은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리크스에 따르면, <나는 꼼수다>의 내용을 토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교사, 집회에 나가 물대포 맞은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교사, 학생들 앞에서 선거 때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교사도 있었다.

    ◆ 2010년, 천안 모 고등학교 = 이 고등학교 3학년 A(18)군은 "교실에 좌파 잡지, 신문 등을 게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국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 정부가 6·2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레임덕을 늦추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담임 선생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막 욕한 뒤 ‘이제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가 대통령을 하려고 한다. 그럼 박근혜를 찍어야겠냐 말아야겠냐’라고 하기도 한다."

    "내가 제보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국어 선생님은 다른 반 수업에서 '뭣도 모르는 XX가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고 욕을 했다고 한다. 또 담임 선생님은 우리 반 수업 때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고 다른 반에서는 한다."

    ◆ 지난 4·11총선 직후, 창원 모 고교 = 이 고등학교 B 학생은 "선생님이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이긴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국민들이 그렇게 당하고도 또 뽑았다고 비판했다"고 했다.

    "언제나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한다. 4대강 사업, 제주해군기지 건설 등에 대해 무조건 잘못됐다고 한다."

    "당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에 대해 '강기윤 회사에 비정규직 밖에 없는데 무슨 국회의원이 되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포항에서 형수를 성폭행한 김형태 새누리당 의원(현 무소속)에게 투표한 포항 사람은 성폭행해도 된다는 식으로 수업시간에 말했다."

    ◆ 인터넷강의 사이트 <OO에듀>의 물리 담당 정모 강사 = 한 수강생은 "주적인 북한을 찬양하고 동맹국인 미국을 깎아내리는 세뇌교육을 하고 있다. 김정일은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주적인 북한을 치켜세우기도 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51번째 주나 다름 없어 협약문제로 로켓을 300㎞까지밖에 못 날리는 데 북한은 1만㎞를 날릴 수 있어 그것으로 미국에 위엄을 줘 쌀 원조를 받는다'고 했다."

    "미국은 효순이 미선이를 죽여놓고 사과하나 안하는 파렴치한 나라라고 비하하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더 부강해진다면 자신이 직접 탱크를 몰고 미국사람을 죽이겠다고 했다."

    ◆ 2년 전 전주 Y중 = 이 학교에 다녔던 P양(17)은 "당시에는 선생님들의 편파적인 정치적 가치관과 이념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시간이 꽤 지나 우리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억지로 주입했던 선생님들이 어떤 분이셨는지는 생각도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 받았던 교육의 내용들이 잊히지 않는 것을 보니 교사 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인지 잘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