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일 국회의장 후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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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나서 취재진의 추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이 19대 전반기 국회의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 6선인 강 의원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정사 64년 동안 20명의 국회의장이 있었으나 충청권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제가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강창희 의원은 대전 중구가 지역구다.
그는 “국회의장이 되면 첫째 국가 정체성과 헌법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둘째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국회를 만들며, 셋째 국민과 공감하는 열린 국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열린국회, 공감국회, 민생국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로써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강창희-정의화 2파전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은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하지는 않았지만 측근들을 통해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는 주요 요직을 친박계가 독식하는 것은 국회운영은 물론 대선에도 도움이 안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선거는 6월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치러진다.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앞으로 열릴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국회의장 경선과 관련, 친박계가 당을 장악한 상황이라 강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반면 ‘친박 독식’ 논란 속에서 계파-지역 배분 목소리가 적지 않아 정 의장 직무대행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