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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빅’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유가 자신을 '순수한 남자'라고 밝혔다.
이날 "18세 연기를 하기에 실제 나이와 큰 차이가 나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공유는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긴 간지럽지만 실제로 오랜 지인들이 하시는 말씀이 '아직 소년스러워 보일 때가 있다'고 한다"고 자기 자랑을 시작했다.
이어 "실제로 난 생각보다 순수하다. 순수하고 소년스러운 부분을 극대화시켜서 드라마에 표현하려고 한다"며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순수성을 잃게 되는데 난 배우를 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는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의식한다. 집에서 레고하고 놀기도 하는데 소년스럽지 않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랑을 늘어놓던 공유도 "내 나이에서 18살 짜리 남자를 표현할 때 자칫 오버스럽거나 쉽게 말해서 재수없고 징그러워 보이고 역겨워 보일까봐 걱정이 되긴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매 촬영 때마다 여성 스태프들에게 연기가 너무 오버스럽지 않았는지, 역겨워 보이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있다는"는 공유는 "첫 회에서는 마냥 철없던 경준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며 '완벽남'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하게 될 것이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극중 공유는 근사한 외모에 화려한 스펙, 엄청난 배경을 다 가진 남자 서윤재 역을 맡아 18세 강경준(신원호 분)과 영혼이 바뀌면서 두 가지 다른 연기를 펼친다.
'빅'은 과거 드라마 '쾌걸춘향'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홍자매' 작가팀과 지병현 PD의 7년 만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