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외제차량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발각김동현, 승부조작 '집행유예' 기간 범행 저질러 충격
  • ▲ 헤딩하고 있는 김동현 선수.
    ▲ 헤딩하고 있는 김동현 선수.

    승부조작으로 축구계에서 퇴출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 김동현(28)이 이번엔 여성 납치극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김동현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찬수(26)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새벽 2시20분쯤 서울 강남에서 고급 외제차를 몰던 여성 운전자를 납치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전날 저녁 청담동의 극장 앞에서 시동이 켜져 있던 승용차를 훔쳐 타고 강남 일대를 4시간 동안 돌아다니다가 혼자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는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납치했다.

    특히 김동현은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범행했다. 그는 사업투자 자금에 대한 이자 등을 대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