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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청담동 시네시티에서 열린 SBS 플러스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순재가 베드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이순재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베드신이 없었는데 동명 작품인 드라마에서는 베드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영화 속 이야기에서보다 남녀 간 친밀감이 앞당겨진다"며 "정영숙이 안으로 들어가면 '나도 따라 들어갈까' 하고 말하는 등 대본 외적인 농담을 하기도 한다. 그런 농담을 하면 감독이 편집을 한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도 사랑하는 감정이 있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나 나이가 들었을 때나, 로맨스의 감정은 똑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중 이순재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옥수동의 무법자이자 전형적인 가부장 세대로 무뚝뚝하다. 성격이 급해 늘 느리고 종종거리는 아내에게 평생을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자기주장만 하고 살았다.

    이순재 정영숙 김형준 김윤서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더불어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사랑을 그렸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미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순재는 영화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김만석 역할로 출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