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심판 수용, 4.11 총선 책임 지겠다"
  •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12일 19대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18대 총선에서 18석을 차지했던 자유선진당은 이번 4.11 총선에서 지역구 3석, 비례 2석을 얻는데 그쳤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19대 총선에서 선진당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받들겠다"며 "국민들께 신뢰받고 선택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호남의 양당 패권 정치의 폐해를 혁파하기 위한 선진당의 역할을 호소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지지를 얻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총선 참패를 인정했다.

    심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자유선진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새누리당과의 합당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