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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반대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데일리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6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탈북자 문제에 대해 "중국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권, 중국과 북한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그는 이달 초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4명에 대해 “중국의 작지만 획기적인 변화였다.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했다고 본다.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전세계 47개국이 모여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북한 관련 의제는 투표ㆍ토론ㆍ표결 과정에서 중국이 화를 내고 북한이 퇴장하는 등 잡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인권은 이념과 체제를 떠나 ‘인권 침해가 됐다’고 하면 할 말이 없는 의제”라고 했다. 탈북자 인권문제를 중국과 북한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우리 국민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역색도 띄지 않고 전국민의 82.6%가 탈북자들을 절대로 북송하면 안 된다고 답변했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소개했다.
"심대평 대표, 자신만을 위해 '자유선진당' 운영"
박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과 정도’라며 “하지만 선진당은 개인 한 사람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헌법이 요구하는 당내 민주화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당은 전부 국고지원에 의지하고 있다. 당 대표가 자신 한 사람을 위해 돈ㆍ인력ㆍ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심대평 대표를 비판했다.
총선 판세가 선진당에 어려울 것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대표 한 사람에 좌우되는 건 아니다. 선진당에는 일당 백, 일당 천의 역할을 하는 보석같은 의원들이 많다. 충청도 유권자들도 이를 잘 알고 계신다”고 했다.
"김용민 후보 사퇴하고, 민주통합당 발 못 붙이게 해야"
최근 문제가 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국민의 대표가 되겠는가. 사퇴해야 한다. 그런 사람을 묻지마 공천한 민주통합당은 대국민 사과하고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그 동안 (민주통합당은) 해머, 망치, 전기톱, 폭력 등만을 보여줬다. 이런 정당은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김진애 홍보본부장이 ‘과거 성인방송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성인 방송에서는 노인을 폄하해도, 사람을 장갑차로 밀어버린다는 말을 해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본부장이 그런 답변을 했다면 민통당은 정말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고, 한명숙 대표가 물러나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ㆍ민통당, 남의 것만 손가락질 하고 있다"
또 민간인 불법 사찰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 노무현 정권에서 사찰 끊임없이 했다. 이번 정권도 마찬가지로 했다. 양쪽 다 대국민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두 당이 국민 앞에서 선서라도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자기는 아니라고 남의 것만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 대표적으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작태”라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표절 논란’에는 “박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이 있다면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본인이 정당하지 못한 구석이 있다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