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문건 80%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져"
  •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1일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길 바랐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건의 80%가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권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했다.

  • ▲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1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1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어느정권 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 양호상 기자

    4.11 총선 지원차 이날 오전 부산 북구에 위치한 구포시장 유세 현장을 찾은 박 위원장은 "저에 대해서도 지난 정권과 현 정권 할 것 없이 사찰했다는 언론보도가 여러번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잘못된 정치를 이제 확 바꿔야하지 않겠느냐. 새누리당은 잘못된 구태정치인 과거 정치와 단절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개혁하고 쇄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구태정치는 버려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어 드려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새로운 정치를 통해 이제 다시는 이 땅에 그런 불법 사찰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