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29일 남중국해의 분쟁을 고조시키거나 복잡하게 하지 말 것과 그 지역의 평화를 해치는 행위를 삼가라고 관련 당사국들에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베트남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해 경계수역에서 연합 군사훈련과 합동순찰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또 중국이 난사(南沙)군도와 그 주변 수역에 대해선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며 난사군도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불법행위에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훙 대변인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은 역내 당사국의 공통적이고 근본적인 이익에 합치한다"고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관련 당사국이 '남중국해 행동지침 선언'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