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서울 코뮈니케’ 채택“전 세계 핵무기 수천개 분량 줄인다”
  • ▲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마련한 저녁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마련한 저녁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7일 각국 정상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뭉친 전 세계 53개국 정상 또는 정상급 수석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의 ‘핵물질 줄이기’ 공약을 의장국인 우리나라 이 대통령이 대표로 선언하는 것이다.

    ‘서울 코뮈니케’로 명명된 공동선언문에는 각 나라에서 배치된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급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고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핵과 방사성 물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을 차단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2010년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핵물질 줄이기를 위해 노력한다’는 추상적 목표가 설정됐다면,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각국의 동시적인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서울 코뮈니케 발표를 전후해 참가국 정상들은 자국의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U)의 제거 또는 비군사용 전환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각국의 공약 발표를 통해 핵무기 수천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HEU가 제거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의장기자회견으로 공식 폐막하며 3차 핵안보 정상회의는 오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