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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서부경전철 사업이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 2008년 서울지역 최초의 경전철 사업인 '우이∼신설 지하 경전철' 기공식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부경전찰 백지화? 정치공세 하지 말라”(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서울시가 정두언 의원 등 새누리당 서울 서부권 의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경전철 사업 재검토 방침을 철회하고 사업을 정상 추진하라”고 주장한데 대해 “백지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정두언 의원 등 새누리당 총선 후보 5명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서울시 서부경전철 재검토’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윤 본부장은 “시의 서부경전철 사업은 대중교통 취약지구인 서울 북서부 지역에 대한 대중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한 지하철 사업으로, 예정대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본부장은 “시는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의뢰할 때 투자적격성 확보, 시 재정여건 등의 부분을 더 추가 검토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곁들였다.
그러면서 그는 “서부경전철 사업 재검토나 백지화 주장은 총선을 앞둔 정치공세로 시민의 혼란만을 야기할 뿐”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두언(서대문을), 이성헌(서대문갑), 김성동(마포을), 서장은(동작갑), 최홍재(은평갑), 권영세(영등포을) 등 새누리당 서울 서부권 총선 후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부경전철 재검토 방침을 철회하고 사업이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부경전철 사업은 대중교통 취약지구인 서울 북서부 지역의 대중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장승배기- 노량진-광흥창-신촌-세절 구간 등 12.05㎞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