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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백1명의 민간인 살해에 관여한 혐의로 전직 과테말라 정예부대 요원이 12일(현지시간) 징역 6천60년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형량을 선고받은 페드로 피멘텔 리오스는 작년 7월 미국에서 과테말라로 송환됐다.
그는 '도스 에레스'로 알려진 과테말라 북부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이 사건으로 6천6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직 특수부대원은 5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현행법상 유죄를 선고받은 수감자가 복역할 수 있는 최대 형량은 50년이기 때문에 이번 선고는 상징적인 의미에 그칠 전망이다.
피멘텔 리오스는 현재 54세이며 '카이빌레스'로 알려진 과테말라 정예부대 훈련학교의 교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