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경찰서는 일요일마다 강남 일대 고급빌라를 돌며 수억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오모(56)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양재동의 한 빌라에서 1억여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치는 등 2009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25회에 걸쳐 3억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오씨는 일요일 오후 6시 해질 무렵부터 저녁 9시 사이에 강남 일대를 배회하다 고급 빌라 중 불이 켜지지 않은 빈집을 골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씨가 훔친 물건을 금은방에 처분하도록 도와준 혐의(장물알선)로 김모(49)씨를 구속하고 금은방 주인 고모(41)씨 등 두 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