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단체연합회 등 20개 북한 인권 관련 단체 회원 100여명은 18일 오후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 관련 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 랴오닝성 선양 시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24명이 아직 북송되지 않았다"며 "중국 정부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탈북자의 강제북송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탈북했다가 지난 12일 선양 시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 두 남매가 한 대북활동가의 교섭으로 석방돼 안전가옥에 은신해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탈북자의 강제북송중지를 촉구하는 웹사이트 서명운동에는 1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명단은 지난 17일 한국 유엔난민기구에 전달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그우먼 이성미씨,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선진화 시민행동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인 3월말까지 탈북하면 전시범죄로 간주, 엄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