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과 선진화시민행동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북한인권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에 체포된 탈북자의 안전과 강제북송 중지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 시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이 중단돼야 한다. 중국 당국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세계 정상 국가로서의 자질과 면모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 정부는 탈북자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구금 중인 탈북자를 접촉하고 국제법에 따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중국 공안당국이 지난 8일 각각 10명과 9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일행을 체포했고, 12일과 13일에도 각각 5명과 3명의 탈북자를 붙잡았다고 밝혔었다.
박 의원은 이날 “탈북자 3명이 18일 밤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혔다. 붙잡힌 탈북자는 한국에 딸이 있는 60대 탈북 여성과 또 다른 여성 1명, 남성 1명”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17일 북·중 접경지인 중국 연변(延邊) 투먼(圖們)시로 이송 중이던 탈북자 9명이 아직 투먼시에 도착했다는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18일 2차로 북송될 예정이었던 탈북자 10명도 아직 선양(瀋陽)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북자들을 구해달라는 목소리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트위터를 통한 탈북자 북송저지 서명에는 4일동안 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