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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오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한종태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의장의 사퇴선언문을 대신해서 발표했다.
[기자회견 전문]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저는 큰 책임을 느끼며 국회의장직을 그만두고자 합니다.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저의 책임으로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