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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박 의장은 지난 2008년 7.3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 조사에서 최근 박 의장의 전 비서인 고명진씨는 전대 당시 고승덕 의원 측으로부터 300만원의 돈봉투를 돌려 받은 뒤 해당 사실을 김효재 청와대 수석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지금껏 고씨는 세 차례 검찰에 출석, 당시 300만원을 돌려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누구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박 의장 측은 이날 오전 10시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