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군 망명자 중에 최고위급인 장성 출신인 무스타파 알-셰이크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휘하고 있는 정부군이 이달 안에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셰이크 장군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터키에 망명한 셰이크 장군은 "시리아군이 이달 안에 무너질 것"이며 "그 이유는 군병력이 부족하며 작년 3월 중순 경에도 65% 수준이었다. 전투에 투입될 장비도 부품 부족으로 그 수준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탈영과 부재로 정부군의 3분의 1정도만 전투 준비가 돼 있으며 나머지 부대는 전의를 상실했으며 대부분의 수니파 병사들은 도망치거나 검거됐으며 무기는 쓸 수 없게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군에 대한 시리아 자유군대(SFA)의 공격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고 아사드는 충성심이 높고 자신과 같은 출신인 알라위파 병력에 의존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정부군은 민병대로부터 장비를 얻어 보급하고 있고 알라위파가 이를 보상해 주고 있는 만큼 채 1달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혈진압과 평화적 정권 이양을 촉구하는 대시리아 결의안 채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