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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우리 군 최초로 ‘군가’가 아닌 ‘대중가요’를 발표․보급한다.
육군은 20일 장병은 물론 대중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장병가요 ‘나를 넘는다’를 발표했다.
육군은 “이번에 제작․발표된 ‘나를 넘는다’는 그동안 장병들이 부르던 군가와는 전혀 다른 형식과 내용이다. ‘행군의 아침’, ‘최후의 5분’ 등 기존 군가는 행진곡 같은 리듬이어서 지금까지 교육훈련 또는 행군 때만 불렀다. 반면 ‘나를 넘는다’는 장병들이 일상에서 부를 수 있는 건 물론 대중들도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군가와는 전혀 다른 장르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육군이 발표한 가요 ‘나를 넘는다’는 2011년 5월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군의 제작 취지와 의도에 공감한 작곡가 김형석 씨가 만들었다.
김형석 작곡가는 “군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다. 젊은이들의 열정이 담긴 젊은 군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노래는 현재 군 생활을 하고 있는 R&B가수 박효신 상병(홍보지원대 연예병사)이 불렀다.
박효신 상병은 “노래를 불러보니 가사 뜻도 좋고 리듬도 귀에 와 닿았다. 군에서 제작한 어떤 노래보다 대중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나를 넘는다’는 일종의 ‘국군 장병 응원가’다. 다소 빠른 댄스 리듬과 후렴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 가요처럼 리듬이 쉽고 대중성이 강하다는 것이 군가와 다른 점이다.
육군은 ‘나를 넘는다’를 국민 누구나 쉽게 듣고 활용할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하였으며, 육군 홈페이지(www.army.mil.kr)와 블로그 ‘아미누리’, 육군 트위터(@ROK_Army), 유튜브 등에 공개하고, 추후 휴대폰 벨소리와 컬러링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