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국과학기술원장, ‘비무기체계’ 개발 상호협력키로 협약전력 보호 및 방호장비, 통신 및 전자장비, 의무물자 등이 포함
  • 국방부가 방탄복이나 방탄헬멧 등과 같은 장병보호 장비와 전력 보호물자, 의무장비 등 ‘비무기체계’ 개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국방부는 19일 “김관진 국방장관과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원장(KIST)은 오늘 오전 11시 국방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한다.

    국방부와 KIST가 개발 시 상호협력하기로 한 ‘비무기체계’란 실제 전투에 사용되는 무기 외에 병사나 장비의 전투력 발휘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 일체를 말한다. 방탄복이나 방탄헬멧, 통신 및 전자장비, 의무장비와 물자, 교육훈련용 장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창설돼 우리나라 기초연구분야의 기틀을 다진 정부 연구기관이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서 체결에 따라 국방 전력지원체계 분야에 정부산하연구소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전력지원체계 개발 시 KSIT의 기술 개발능력을 접목시켜 국가 R&D의 중복투자 예방과 함께 첨단상용기술을 군에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는 KSIT에서 개발한 연구 성과를 심층 검토하고 연구소가 보유한 특허 및 기술정보를 군수품 개발에 활용하게 되면, 국방부는 전력지원체계 분야에서 전문인력과 기술발전의 한계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의 군수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