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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25개국 공무원 34명이 ‘서울시’를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본국에서 연구논문을 작성중인 공무원과 현재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는 외국 공무원은 37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 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도시행정 석사학위 과정’ 성과를 17일 공개했다.
서울시가 공적개발월조(ODA)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라오스 비엔티안시, 폴란드 바르샤바시, 러시 모스크바시, 세네갈 다카르시 등 25개국 71명의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3개월간 서울시내 대학에서 시민복지와 관광, 전자정부, 임대주택, 교통 등 도시정책에 관한 강의와 현장교육을 받는다. 정해진 33학점을 모두 이수한 뒤에는 본국으로 돌아가 서울과 본인이 속한 국가의 도시행정을 비교한 논문을 써 석사학위를 받는다.
현재 34명은 석사학위를 받았고 20명은 본국에서 논문작성 중에 있으며 17명은 현재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서울시의 도시발전모델을 주제로 한 수업을 받고 있다.
‘서울 관광마케팅 전략과 방콕시 비교연구’라는 논문으로 2010년 석사학위를 받은 태국 방콕시 공무원 모키아틀 찬티씨는 “앞으로 서울의 성공적인 관광마케팅 전략을 태국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상파울로 도시공원관리 비교 연구’라는 논문을 쓴 브라질 상파울로시 공무원 마르타 곤칼베스씨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조성 등 서울시의 시민 서비스를 상파울로 도시 계획에 접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제5기 과정을 운영할 대학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국제협력과(02-6321-4487)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