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첫 외신 종합지국... 취재·사진기자 1명씩 상주
  • ▲ 토머스 컬리 AP통신 사장(오른쪽 2번째)이 16일 김병호 KCNA 사장(왼쪽 2번째)과 함께 걷고 있다.
    ▲ 토머스 컬리 AP통신 사장(오른쪽 2번째)이 16일 김병호 KCNA 사장(왼쪽 2번째)과 함께 걷고 있다.

    미국 <AP> 통신은 16일 서방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 종합지국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2006년 5월 평양에 영상 뉴스 지국을 열어 운영해왔는데 종합지국 출범으로 기사와 사진, 영상취재를 병행하게 됐다. <AP>통신사는 평양에서도 다른 지국과 같은 업무 기준 및 취재 관행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토머스 컬리 사장 등 대표단은 지난 16일 평양 중심가의 조선중앙통신 본사에서 종합지국 출범식을 가졌다. <AP> 평양지국은 북한 출신 박원일, 김광현 2명의 기자가 상주하며 각각 기사와 사진 취재를 담당하게 된다.

    컬리 사장은 개국식에서 "평양지국은 전세계 다른 지국과 같은 기준과 취재관행을 유지할 것"이라며 "직원들은 언론의 책임을 신중히 받아들이고, 북한 주민의 말과 행동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김병호 사장은 "개국을 추진한 것은 <AP>통신이 공정과 균형, 정확성에 기반해 북한 뉴스를 다룰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