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통계 기반으로 전투형 강군 육성하겠다”통계청 업무 노하우를 도입해 육군 통계업무 고도화 추진
  • 육군본부가 통계청과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계업무를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본부는 16일 계룡대 ‘안중근 장군실’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과 우기종 통계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계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육군은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한 과학적 정책추진과 의사결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부터 통계업무의 고도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08년 국방통계 선진화를 위해 국방부와 통계업무를 통합했고, 2010년부터는 정책발전을 위한 통계데이터뱅크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2012년에는 통계포털 개발을 완료해 운용할 예정이다.

    육군은 통계청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합동작전 시 지상작전의 기여도, 최적의 전력소요판단 및 검증, 인구 통계에 맞는 최적의 인력관리 계획, 부대관리 및 복지 정책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효율적인 군 자산 운영 및 예산 최적화, 현실적인 훈련 평가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통계청의 업무 노하우를 전수받아 신뢰성할 수 있는 정책 추진과 제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육군의 통계정책 추진과 체계 정착을 위한 통계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통계를 활용해 육군의 정책추진과 의사결정 과정이 더욱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2012년부터 육군의 통계업무를 총괄하는 통계책임관을 임명하고, 통계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육군과 통계청은 양 기관간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통계세미나, 학술대회, 전문가 강의 등 정기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통계청은 통계교육원 전문교육과정을 군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