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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생 행세를 하며 학생 동아리에 가입한 뒤 고가의 악기 등 학생들의 물건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유모(21)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서울대 모 음악 동아리 방에서 이달 4~7일 학생 7명으로부터 시가 2천여만원 상당의 첼로 등 총 5천2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별다른 직업이 없는 유씨는 지난해 9월 서울대 학생이라고 속이고 해당 동아리에 가입한 뒤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들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교내 CCTV 영상을 확보하고서 탐문 조사 등을 통해 최근 유씨를 검거했다.
유씨는 경찰에서 "서울대에 다니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