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급 AC313, 중국민항국 형식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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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민간용 헬리콥터 개발을 마쳤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
국영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는 중국이 자체 연구개발한 13t급 대형 헬기인 AC313이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형식 승인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아시아에서 개발된 헬기로는 최대 중량인 AC313은 이미 32대의 주문 의향서를 접수했으며 이 중 첫 5대가 올해 3분기 중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문은 개발에 4년이 걸린 AC313의 성능이 제3세대 헬기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유럽, 미국, 러시아와 함께 중국이 대형 헬기 제작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AC313은 이미 해발 4천767m 쿤룬산커우(昆侖山口)와 5천231m 탕구라산커우(唐古拉山口), 5천400m 쉐거라산(雪格拉山) 상공 비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해발 8천472m 상공 비행에 성공해 대형 민간용 헬기 비행 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AC313은 고지대 외에 해상 작업에서도 강점이 있다. 해상에 추락한 3.5t 위성을 건져낼 수 있으며 작업 반경이 300km에 달해 앞으로 중국의 위성 발사와 회수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