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KBS 제공
소문만 무성했던 오만석-조안 커플의 '결별설'이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
오만석의 소속사인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오만석이 지난해 가을께 조안과 헤어진 걸로 알고 있다"며 "각자 일에 열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 같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아 서로를 응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결별설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양측 소속사에선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결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소속사 관계자들은 "배우의 사생활 부분은 잘 알지 못한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보겠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었다.
그러나 오만석 소속사 관계자가 이들이 헤어진 사실을 뒤늦게 파악, 언론사에 전달하자 조안의 소속사 측도 "결별한 게 맞다"며 관련 보도를 인정했다.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애매모호‥
2010년 1월 종영한 KBS 1TV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은 그해 5월과 7월, 놀이동산과 일본을 함께 동행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전 연인 박용우와의 결별로 가슴앓이를 하던 조안이었기에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인정' 역시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만석과의 데이트 장면이 주변에 자주 목격되면서 수개월 만에 열애 사실을 시인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2010년 11월 "두 사람이 연인 사이를 정리,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는 보도가 불거진 것.
당시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잘 만나고 있는데 왜 이런 보도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관련 내역을 부인했지만, 당시 연예가에선 "오만석이 뮤지컬 '톡식히어로'에 출연하고 조안이 SBS 드라마 '세자매'에 출연하면서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로부터 1년 뒤 결별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일이 바쁘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 같다"며 빽빽한 스케줄이 결국 '결별'이란 악재를 불러 왔다고 진단했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톱스타의 경우 항시 살인적인 스케줄에 시달리기 마련"이라며 "각자의 스케줄에 쫓기다보면 사생활을 돌볼 겨를이 없어지고, 그 와중에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현상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조안은 케이블채널 OCN의 범죄수사드라마 'TEN'에 출연 중이며, 현재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출연 중인 오만석은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난폭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