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 보수단체들은 일부 좌파 단체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분향소 설치와 조문 방북을 반대하고 나섰다.

    32개 보수 단체는 23일 (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김정은 3세 세습은 북한 주민에게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분향소 설치와 조문 방북은 재미 동포를 욕되게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국군포로송환대책위, 미주광복회, 항일독립투사유족회, 한미재향군인회, LA체육회 등이 이날 성명에 동참했다.

    이날 성명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친북 단체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김정일 위원장 분향소를 설치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나온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친북 단체 관계자는 이주 노동자 지원 단체를 비롯한 몇몇 단체에 분향소 설치를 위한 장소 임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28일 영결식이 열릴 때까지 분향소 설치가 불투명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