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렇지, 제 정신이냐” 金 애도하는 이들 향해 비난 쇄도
  • 북한 김정일이 사망한지 벌써 5일이 지났다.

    하지만 23일 오후 현재에도 트위터 상에서는 ‘김정일 사망’과 관련한 ‘조문-애도’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일부 트위터리안은 김정일의 사망에 대해 “죽은 사람에게 애도를 표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들의 의견에 대다수의 트위터리안들은 “당신들이 천안함 희생 장병과 연평도 희생자들의 유가족이라면 과연 그런 소리를 하겠는가”라고 비판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트위터 아이디 ‘gsw****’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님 시신 보니까 마음이 안쓰럽고 안좋아. 불쌍하기도 하고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 거 같지 않아?”

    “김정일 죽었다고 잘됐다 어쩌라고 하는 애들 XX웃겨. 니넨 사람 목숨이 그리 하찮은 것 같니? 북한 사람들이 슬피 우는게 XX같니? 철좀 들어 제발 부탁이다. 부탁이야. 슬프지도 않아?”

    “북한을 위해 애쓰셨던 분이야. 나라를 잘 다스렸으니까 국민들이 울지. 아들은 얼마나 슬프실까. 정신좀 차리자. 찌질이 같이 생각없이 그러지 좀 말고.” 


  • 그러자 트위터 아이디 ‘TheRos****’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 아직 14살이라 잘 모르시나본데 우리나라는 전쟁 중인 나라고, 북한은 적국입니다. 이런 글 잘못올리시면 국정원에 신고당합니다”라고 지적했다. 

  • 트위터 아이디 ‘yuni****’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대해 명복을 비는 행위가 욕 먹을 짓이었을까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인심이 각박해진거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인데 애도정도는”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읽은 ‘HH****’은 “김정일한테 죽은 천안함-연평도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 좌파 빨갱이냐. 니가 북한에 끌려가서 고문당해도 그딴 소릴할까”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다시 ‘yuni****’은 “북한에 끌려가서 고문이라도 당하셨나봐요. 연평도에서의 참극과 김정일의 죽음은 다 같은 죽음이죠.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건 인간으로서의 예의이고 도리인데 그렇다고 좌파가 될까요 ㅎㅎ”라고 비꼬았다.

  • 이처럼 김정일의 사망을 애도하는 일부를 향해 지각 있는 트위터리안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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