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 ⓒ연합뉴스
    ▲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 ⓒ연합뉴스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는 16일 한나라당의 계파 해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앞장서서 정치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미래희망연대 김세현 사무총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친이-친박이란 구분이 생긴 이유는 지난 18대 총선을 앞두고 MB(이명박 대통령)가 자행한 '공천학살'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아직 희망이 있는 이유는 오로지 박 전 대표가 있기 때문이며 박 전 대표는 국민에게 신뢰와 행복을 주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박 전 대표를 위해 길이 없는 곳에는 길을 내고, 다리가 없는 곳에는 다리를 놓고, 진흙탕에는 모래를 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의 탈당 사태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권에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부터 당을 떠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 전 대표와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대표권한대행, 정영희 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