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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 상공에 계속 무인정찰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란의 미국 무인정찰기 나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관련 작전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Absolutely)"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포된 무인기 `RQ-170'이 당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채 "아프간 서부에서 무인기 활동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면서 "이들 작전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임무를 위해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포 무인기가 사이버 공격이나 고성능 교란장치에 의해 추락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지금은 어떤 추측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지만 어떤 것도 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이라크전 종식 기념식을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하는 패네타 장관은 이밖에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과 관련, "이란의 위협을 막기 위해 걸프 지역에 4만명의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