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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이 아들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배우 이미숙이 군대에 있는 아들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미숙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이미숙은 MC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아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아들이 군대에 있는데 여기에 온 건 아니죠? 난 아들이 군대 갈 때도 울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이미숙은 "너무 깜짝 놀랐다"며 영상으로 아들의 모습이 등장하자 바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미숙의 아들 필원은 "힐핑캠프를 통해 어머니와 시청자에게 인사를 명받았다. 엄마 필원이에요. 평소에 못 다한 얘기할거다. 긴장해도 된다"고 말했다.
필원은 엄마에게 섭섭했던 일 'BEST 3'가 있다며 "엄마 재킷 사준다고 하고서는 군대 가는데 무슨 필요냐고 말해서 섭섭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고 엄마는 항상 촬영 중이라서 전화를 안 받아요. 엄마 저도 바빠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가서 엄마와 대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어서 섭섭했어요.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엄마 없이 쓸쓸하게 병원에 누워있었을 때 많이 외로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미숙은 "근데 차를 좋은 것 해줘서 많이 다치진 않았더라고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이어 “엄마 깜짝 놀랐다. 역시 잘생긴건 어딜 가지 않는구나. 어딜 가도 빛나는 너의 모습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숙은 “너 간첩 잡는게 꿈이잖아. 간첩 잡으면 제대한다고 잡고 온다고 했는데 엄마는 항상 믿는다”면서 “군생활 열심히 하고 군대 있는 동안 걱정하지 말아라. 제대하고 나오면 자켓 사줄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아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