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복사된 여권·실명까지 공개해결사 고용, 전 애인 감금 구타?
  • 얼마 전 가수 S양이 자신과 닮은 여성이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으로 억울한 피해를 당한 일이 있었다.

    해당 영상은 1년여 전부터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유포됐었지만 S양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었기에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S양의 '無대응'은 일부 네티즌 사이에 '사실 인정'이라는 엉뚱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고, 결국 참다 못한 S양이 경찰 고소를 하는 사태로까지 비화되고 말았다.

  • 경찰 수사 결과 동영상 속 주인공은 S양이 아닌 다른 일반인으로 밝혀졌지만 해당 비디오로 인해 S양이 입은 유·무형적 피해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5일 오전 S양 비디오 파문과 유사한 사건이 인터넷을 강타했다.

    괴소문의 근원지는 인터넷 블로그와 트위터. 일부 트위터리안과 네티즌은 유명 방송인 A양이 한때 동거했던 연인과 찍은 동영상이라며 관련 영상과 캡처 사진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

    문제의 영상물은 얼마 후 삭제 조치됐지만 악성 루머에 대한 관련 기사가 쏟아지면서 방송인 A양이 네티즌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양상이다.

    관련 사건을 풀어쓴 기사들을 살펴보면 '방송인 A양 동영상'은 A양의 전 애인 측이 유포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심각한 사실은 2분 52초 분량의 동영상 밑에 A양의 실명은 물론, 복사된 여권, 전 애인의 이메일 주소 등이 가감없이 게재돼 있어 '개인정보유출'이라는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는 것.

    유포된 게시글에는 "전 애인이 A양과의 동거사실 등을 폭로하겠다고 말하자 A양의 친오빠라는 사람이 해결사들을 고용, 전 애인을 감금한 뒤 구타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나 사실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해당 동영상에 등장하는 A양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