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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간부가 부하 직원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다 갑자기 나타난 부하 직원을 보고 놀라 3층 아파트에서 알몸으로 뛰어내렸다. 그는 결국 사망했다.
29일 <조선일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북한 양강도(道) 철도국 조직비서인 A씨(64)는 부하 직원 B씨의 아내(43)를 마음에 들어 했다.
하지만 B씨 아내도 이런 A씨의 마음을 거절하지 못했다. 남편 장래를 위해서였다. 두 사람의 관계는 A씨 뜻대로 진행됐다.
A씨는 직원들 중 유독 B씨에게만 자주 출장 지시를 내렸다. B씨가 출장을 떠나면 A씨는 곧장 B씨 아내에게로 달려갔다. 두 사람은 이런 식으로 불륜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들의 불륜은 A씨가 숨지면서 막을 내렸다.
평소처럼 B씨는 A씨의 지시를 받고 출장을 떠났다. 그런데 B씨가 탄 열차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그는 발걸음을 다시 집으로 돌렸다.
하지만 집에는 이미 A씨와 B씨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B씨가 돌아올 것으로 상상조차 못했던 A씨는 B씨를 발견한 직후 3층 아파트에서 몸을 날렸다.
속옷하나 걸치지 않은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와 관련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한국시간) “북한 내 기차표를 사는 곳에는 ‘매음(성매매) 표 파는 곳’이라는 낙서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RFA는 “특히 이 사건이 발생한 양강도 내 혜산역 일대는 이미 큰 매춘 시장이 형성돼 당국이 매춘 여성을 단속해도, 여성들은 오히려 단속원에게 ‘너네 집안 단속이나 잘하라’며 비웃을 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