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 위해 "잘 된 일" 야당 태도 비판
  • 김문수 경기지사는 한나라당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전격 처리한 것에 대해 "국가를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년을 넘게 끌었던 한미FTA 비준안을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 통과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일자리와 앞으로의 경제를 위해서는 잘 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혜를 보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비준안 타결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간 갈등의 소지가 남아있는 것에 대해서는 "한미FTA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작이다. 이것도 합의가 안 되는데 합의될 게 뭐가 있나?"면서 "자기들(야당)이 해놓은 일도 반대하는 식이라면 여야간 합의될 게 없다"고 야당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분야, 섬유분야에서 경기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농업ㆍ축산업과 제약분야에서는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학교급식, 품종개량, 축사 현대화 등 농업과 축산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