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일대에 '의료관광 특구'가 생긴다.
서울 중구는 2015년까지 53억여 원을 들여 소공동, 회현동 등 명동 일대에 36만 1천831㎡ 넓이의 '중구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를 조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과 의료관광상품 정보 등을 안내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명동 한의원, 동대문 마사지 등을 소개하는 의료관광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건강검진형, 치아미백형, 라식형 등 선택형 진료 연계 상품과 한방진료와 피부 미용과 같은 여성 특화 진료 상품 등을 마련하겠다고 구는 덧붙였다.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6개 국어가 지원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병원과 관광지 위치 정보 등을 확인하고 도보 관광 내비게이션, 실시간 통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79개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 등과 함께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특구 조성을 이끌고 의료기관 간판을 한국어와 외국어로 동시에 표기하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