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외교-안보 등 외부 인사들과 비공개 일정 소화
  • 10.26 재보선을 지원하며 잰걸음을 보이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박 전 대표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이번 주 국회에서 열리는 당 소속 의원의 출판기념회 한두 곳에 참석하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 10.26 재보선을 지원하며 잰걸음을 보이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양호상 기자
    ▲ 10.26 재보선을 지원하며 잰걸음을 보이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양호상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두고 정국 긴장과 당 쇄신의 움직임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잠룡인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가 적극적인 대외 행보에 나서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대신 박 전 대표는 외부 인사들과의 비공식 일정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복지 분야는 물론 외교ㆍ안보 분야 인사들과의 만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주부터 재개될 정책 발표를 위한 준비로 보인다.

    지난 10.26 재보선 지원 때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법을 마련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정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당 쇄신 관련, “정치권 전체가 크게 반성하고 새로이 거듭나지 않는다면 정치권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분을 만나고 또 얘기를 듣고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한 언급의 연장선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