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조직' 봉사활동 등으로 결속력 강화세종대왕과 독 앙겔라 메르켈 총리 조명 등
  • 10.26 재보선을 계기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대권행보가 가속화 되는 것과 맞물려 그의 싱크탱크와 각종 포럼들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먼저 박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첫 공식행사로 지난 1일 '세종대왕의 바른정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 전 대표는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축전을 통해 "미래연구원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연구원은 세종대왕에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조명하는 출간물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난 4일 최경환 의원의 출판기념회장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 양호상 기자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난 4일 최경환 의원의 출판기념회장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 양호상 기자

    현재 연구원은 19개 분과별로 1차 연구를 마치고 세분화된 태스크포스(TF) 37개를 구성해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토론·연구하는 과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박 전 대표의 고용복지 정책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은 복지재정 TF가 마련한 것이다.

    현재 연구원의 회원은 250여명으로 지난해 12월 출범 당시 발기인 78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전국 16개 시-도에 조직을 둔 '국민희망포럼'의 활동도 왕성하다.

    이 단체는 외부에 알려진 회원은 10명이나 관계자에 따르면 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지난 9월말 속리산에서 회원 4천여명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며 결속을 다졌다.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포럼부산비전'은 오는 19일 부산에서 창립 5주년 행사를 연다.

    박 전 대표는 이 단체의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부산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층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6일 "박 전 대표가 칩거 생활을 끝내고 사실상 전면에 나선만큼 지지모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